프로그램
일반뉴스
글 내용 보기 폼
제목 '''악몽의 상징', 옛 505보안부대 광주시민 품으로''

김선균 | 2021/05/23 20:56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 기자 = 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수많은 시민들이 투옥되고 혹독한 고문을 받았던 광주시 서구 쌍촌동에 있는 옛 505보안부대가 5‧18역사공원으로 탈바꿈해 광주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광주시는 오늘(20일) 오전 서구 쌍촌동 5·18역사공원에서 이용섭 광주시장, 옥현진 광주대교구 총대리주교, 김용집 광주시의회 의장, 5월 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방행사를 가졌습니다.
 
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수많은 시민들이 투옥되고 혹독한 고문을 받았던 광주시 서구 쌍촌동에 있는 옛 505보안부대가 5‧18역사공원으로 탈바꿈해 광주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왔다.<사진제공=광주광역시>

5‧18역사공원은 3만6000㎡부지에 역사배움터, 야외무대, 상징문주, 상징열주, 잔디마당, 산책로, 주차장 등을 갖췄습니다.

'옛 505보안부대'는 1980년 당시 지역 인사와 학생운동 지도부, 시민 등을 체포해 지하 감옥에 가두고 혹독한 고문 수사를 자행했던 곳으로, 2005년 11월 오치동 31사단으로 이전한 뒤 방치됐다가 5·18의 아픈 역사를 보존하기 위해 지난 2007년 '5·18사적지 제26호'로 지정된데 이어, 2008년에는 5·18역사공원으로 지정됐습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수많은 민주시민들이 투옥되고 혹독한 고문을 받았던 역사의 현장이 치유와 위로, 교육의 공간으로 탈바꿈했다"며 "5·18을 경험한 세대와 경험하지 못한 세대, 시민, 관광객 등 누구나 이곳에서 오월의 진실과 마주하고 나눔과 연대의 광주정신을 가슴에 새기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1-05-20 16:13:44     최종수정일 : 2021-05-23 20:56:35

목록
이전글
다음글
 

Top이동